신생아작명, 개명, 상호

신생아작명

아이가 태어날 때 아이에게 주어진 이름은 일생 동안 그 사람을 대표한다. 이름을 주변 사람들이 부를 때마다 그 소리에서 기묘한 파동 에너지가 발생한다. 소리에 내포된 에너지는 육친 관계, 건강, 질병, 수명, 재물, 운세 전반에 걸쳐서 개인 운명에 길흉으로 작용한다. 좋은 이름은 그 사람 사주에 필요한 기운이 보완되어 있고 시대감각에도 잘 맞는 것이어야 한다. 작명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소리 발음이다. 소리 파동에서는 이름자의 첫 초성을 중시한다.

ㄱ, ㄲ, ㅋ은 木 기운이고, 인체 기관은 간과 담이다.
ㄴ, ㄷ, ㅌ, ㄹ, ㄸ은 火 기운이고 인체 기관은 심 혈관계이다.
ㅇ, ㅎ은 土의 기운이고 위장을 포함한 소화기관이다.
ㅅ, ㅈ, ㅊ, ㅉ의 발음은 金의 기운이고 폐를 포함한 호흡기와 대장이다.
ㅁ, ㅂ, ㅍ, ㅃ은 水의 기운이고 신장, 자궁, 방광이다.

그 다음에는 사주에 필요한 자원을 한자 이름에다 넣어준다. 각각 한자에는 고유한 자원이 들어있는데 사주에 부족한 오행의 자원 한자를 쓴다. 마지막으로 좋은 수의 수리격에 적합한지 본다. 수(數)에는 우주 근원에서 기원하는 신비한 영도력이 있다고 보는데, 이름 첫 자와 둘째 글자, 셋째 글자 간의 배열 수인 원격, 형격, 이격, 정격 수를 흉수가 아닌 길한 수가 되도록 배치한다. ​

원(元) : 초년운     
형(亨) : 청년운 
이(利) : 장년운     
정(貞) : 말년운 

| 수리 39 數 영상 지휘격 | 
인격과 인품이 대단한 인물로서 만사를 능히 다스리며 때를 잘 만나면 대성하여
 권위와 명예를 이루는 數(수)로써 명망이 사방에 진동하여 부귀영화가 따르며 만인을 통솔하는 장성의 격이다.

개명

굴곡이 많은 삶을 살거나 심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를 보면, 이름이 공교롭게도 본인의 사주와 아주 많이 닮아 있다.
사주의 단점을 이름으로 보안해줘야 하는데, 단점을 더 악화시키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개명이 꼭 필요하다. 또 놀림감이 되거나 발음이 어려운 이름, 부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되는 이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행정상 개명절차가 간단해졌으므로 굳이 꺼림칙한 이름으로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 개명의 심리적인 효과만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고, 개명 이후에 개인의 삶에 긍정적 변화가 오기도 한다.

호(號)

예로부터 문인이나 서예가, 화가들은 이름 이외에 아호를 사용했다. 자신이 목표로 삼는 경지에 도달했거나 지향하고자 하는 뜻을 호에 담았다. 개명하고자 하나 개명이 여의치 않을 때는 호를 지어서 이름 대신 사용할 것을 권한다. 사회적으로 호를 쓰기가 쑥스럽다면 닉네임을 만들어 부르는 것도 괜찮다. 호의 글자 수는 두 자인 경우가 보통이지만 세 글자나 네 글자도 쓰인다. 주변 가까운 사람이 만들어 불러주는 게 상식이다.

상호(商號) 

상호는 회사 규모이든 소규모의 자영업이든 해당 업체의 목적과 업종의 이미지에 잘 맞는 이름이어야 한다. 대체적으로 이윤추구가 목적이어서 돈을 많이 벌라는 뜻으로 재성의 기운을 넣어준다. 중국에선 붉은색을 재물로 보고 간판이나 실내 인테리어, 집안 곳곳, 어느 곳이든 붉은색 사용을 즐긴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에서는 개인의 사주에 따라 재성을 상징하는 색깔과 오행이 다르다. 상호는 오너의 사주에 근간해서 작명한다. 사주 내 용신을 찾아서 없는 기운을 보충해 주는 방법이 있고, 사주에 필요한 기운과 관계없이 앞서 말한 재성의 기운을 넣어 주는 방법이 있다. 편중된 사주에선 용신을 써주고, 사주가 균형 잡히고 안정적이라면 재성 오행을 써준다.